이달 중순부터 미국에 살고 있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라면 김치 등 식품을 보낼 때는 이에 관한 정보를 미국 당국에 사전신고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말 발효된 미국의 바이오테러대응법률중 잠정 운영되던 수입식품 사전신고 조항이 오는 12일부터 확정 시행된다고 2일 밝혔다.

이 법률에 따르면 식품을 수출하거나 개인 소비용 등으로 식품을 미국에 보낼 경우 제품명 제조자 도착일자 등을 포함한 정보를 반입 이전 일정 시간 내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이나 미국세관 전산망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

다만 사업상의 목적으로 제조되지 않고 가정에서 직접 만든 식품이나 개인 소비목적으로 입국시 휴대하는 식품에 대해서는 신고가 면제된다.

자세한 사항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 식품정보란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수입식품과(02-380-1733)로 문의하면 된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