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기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인터넷 북한 예술품 갤러리'가 문을 열었다.
북남교역주식회사는 2일 전자상거래 사이트(www.nkmall.com)를 통해 금가루로 그린 호랑이 그림등 3백여점의 북한 예술품을 전시·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갤러리는 북측의 대남교역 창구인 민경련 산하 3개사(광명성총회사,개선무역총회사,삼천리무역총회사)와 북남교역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북남교역은 지난달 27일 통일부로부터 판매 목적의 북한 예술품 전시 승인을 받았다.
갤러리에는 보석화 36점,수예 65점,조선화 62점,유화 11점,만년화 8점,아크릴화 3점,금니화 2점,도자기 82점,예술공예품 23점 등이 전시돼 있다. 가격은 수만원에서 수천만원으로 다양하다.
북남교역 박영복 대표는 "nk몰은 남북한 기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판매가격을 북측과 인터넷으로 협의해 정하기 때문에 저렴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