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오르고 있습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엔 약세와 고유가 부담으로 매수가 유입되며 전날보다 0.50원 오른 1168.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엔달러가 112엔대를 넘어서며 상승세가 계속되자 원달러 역시 바로 상승폭이 확대되어 9시 29분 현재 어제보다 1.10원 오른 1169.40원을 기록하며 1170원대로 올라설 기세입니다.

유가 급등세가 진정됐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고 달러 강세따라 엔약세가 나타나고 있어 원달러의 상승압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월말 수출기업의 네고물량과 최근 형성된 1170원대 저항선을 어떻게 돌파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한때 112.16엔까지 상승한 엔달러 환율은 9시 34분 현재 0.02엔 하락한 112.04엔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