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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이 비타민음료인 '비타500'의 매출 급증 덕분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광동제약은 보합세인 1천6백10원(액면가 1천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장중에는 1천7백35원까지 급등하면서 52주(1년)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5일 이후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해 이날까지 25% 가량 급등한 상태다.
이같은 주가 강세에는 광동제약이 지난 2001년 출시한 비타500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2001년 49억원에 불과했던 비타500 매출액은 2002년 90억원,2003년 2백80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3백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목표 매출액은 8백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매출 증가 추세만을 투자지표로 삼기엔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 증권사 제약담당 애널리스트는 "비타민음료 시장은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이윤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비타500 매출 급증이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상반기 실적 발표를 보고 매매에 나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8월중순께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