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천 아파트 평당시세가 주택거래신고제를 시행한 지 두달만에 2천만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강남구 아파트도 조만간 평당 2천만원을 밑도는 아파트가 속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기자>
과천은 지난 5월 28일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받았습니다.

정확히 두달이 지난 지금, 아파트 평당 시세가 2천만원 밑으로 하락했습니다.

(인터뷰)남채근 과천 남경부동산 대표
"신고지역 지정이후 큰폭으로 가격하락"

(CG)
과천 아파트 평당가격은 지난4월 이후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이번 달 1,981만원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과천 재건축 추진단지의 경우 평당 시세가 최근 5백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여기에다 신행정수도 건설로 과천청사가 이전하고, 기무사 등 군부대가 들어설 경우 추가하락도 우려됩니다.

(기자스탠딩)
주택거래신고제 여파는 서울도 예외가 아닙니다.
강남구 아파트는 매수자가 없는 가운데 거래실종 상탭니다.

(CG)
강남구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5월 중순까지 0.2%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때문에 수도권 재건축 시장을 주도해온 강남아파트도 평당 2천만원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CG)
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위원은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 등 정부규제로 강남아파트 투자매력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정부의 부동산안정대책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강남불패 신화도 막을 내릴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와우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