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다리의 '보존'과 '철거'를 놓고 논란이 장기화되면서 제2롯데월드(조감도)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롯데쇼핑은 27일 "현재 제2롯데월드 부지 외곽에 대한 토목공사를 마무리지었고 조만간 바닷물 유입을 막는 차수공사에 들어가야 하지만 영도다리의 철거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며 부산시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부산 제2롯데월드는 높이 4백65m에 지상 1백7층,지하 5층,연면적 47만2천8백69㎡ 규모로 2006년 8월 1단계로 백화점과 영화관을 열고 2009년까지 호텔,국제회의장 등을 열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