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은 세계 주식투자자들이 경기 전망이나 증시에 대해 너무 비관적이라고 평가했다.

26일(현지시각) JP모건 세계 투자전략가 아브히지트 챠크라보티는 올들어 나타나고 있는 GDP 성장률이나 미국 기업 수익 추이 그리고 물가 등 모든 경제지표들이 문제가 없는 데 투자자들이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막연한 망령에 사로잡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챠크라보티는 우선 미국 GDP 성장률 전망 컨센서스의 경우 지난해 12월 3.7%였던 내년 전망치가 최근 3.8%로 높아졌으며 중국 경착륙 우려감과 달리 실제적인 중국 GDP 전망치 컨센서스도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6월 미국 고용데이타를 두고 새로운 노동 침체 약세 출발로 난리를 떨고 있으나 주간실업수당 장기 평균치가 분명히 안정세를 띠고 미국 기업들의 행태도 비용 절감 모드에서 해방됐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생산등 지표를 볼 때 기술주 부문만 유일하게 설비투자가 증가됐다고 지적하고 운송이나 산업재는 아직 정상 수준에도 도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챠크라보티는 "다만 유가가 2분기동안 평균 9달러나 폭등한 것이 가장 큰 부담이 된 것 같다"며"유가 상승 →실질소득 위축 → 소비 부진의 연결 고리를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연말까지 유가가 배럴당 38달대로 안정되면서 미국 실질 소득이 다시 지지될 수 있다고 반박하고 기업이익 마진율이 정점을 쳤을 수 있으나 매출 증가율 등은 계속해서 상향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기업들의 가격결정력 회복으로.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가 추세 이상의 성장을 유지해낼 것이라는 점을 조만간 인정할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