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텍은 23일 이사회에서 300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자금에 대한 운용 수익율 제고와 동성화학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재무적인 관점에서 동성화학 주식을 매입할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동성화학이 추진하고 있는 에스텍에 대한 적대적 M&A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성화학 주식은 총 380만주로 에스텍은 앞으로 60억원 가량을 투입,50만주 이상을 매집할 계획입니다.
현재 상법상 '상호주식 의결권 제한 규정'에 따르면 에스텍이 동 성화학의 주식 10% 이상을 소유하면 동성화학은 그 소유 주식수에 해당하는 에스텍 주식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돼 있어 M&A를 방어할 수 있습니다.
이미 에스텍은 지난 8일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최대주주인 동성화학에 대해 총 36억원을 출자하고도 24일까지 공시를 미뤘으며 이에 대해 코스닥증권시장은 '최대주주에 대한 출자' 사실을 지연공시한 이유로 에스텍을 지난 24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습니다.
한편 에스텍은 중국 사업확장 및 고객 니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현재 에스텍 중국법인( ESTec Electronics(JIAXING) Co.,Ltd )이 있는 절강성 가흥시 내에 약 1만5천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향후 3년내에 자본금 600만달러를 추가 출자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와우티브이 뉴스 박정윤입니다.
박정윤기자 j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