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백세주 제조업체인 국순당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져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국순당 주가는 3백50원(3.2%) 오른 1만1천3백원을 나타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6일 장중 한때 9천6백원까지 내려앉은 이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적 악화 전망으로 최근 주가가 단기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외국인의 지분율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0.23%(4만7백여주)를 매입,지분율을 28.74%로 끌어올리며 최근 3일 연속 국순당을 순매수했다.

이날도 메릴린치 SSB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수를 주도했다.

증시 관계자는 "경기방어주 성격이 강한 국순당의 주가가 단기 급락하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세를 타고 있다"며 "그러나 추가 상승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