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1년 안에 7천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MS는 22일 "이번 회계연도 R&D 예산을 전년 대비 4% 증가한 48억달러로 책정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MS는 이날 지난달 끝난 2003 회계연도 실적도 발표했다.

이 회사가 신규로 뽑을 인력은 대부분 엔지니어이며 이중 3천명은 워싱턴주 본사와 인근 법인에서 채용하는 인원이다.

나머지 중 상당수는 현재 인도에 짓고 있는 기술지원센터 R&D 인력이다.

한편 오라클도 인도에서 매달 2백50명을 뽑을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찰스 필립스 오라클 사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필립스 사장은 인도가 소비 시장으로서의 비중도 커지고 있어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고용 계획이 언제까지 유효한지는 밝히지 않았다.

오라클은 1994년부터 인도를 소프트웨어 개발 기지로 활용하고 있으며 현재 4개 R&D센터에서 6천명을 고용하고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