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43·나노솔)이 일본골프투어 니가타오픈(총상금 5천만엔)에서 이틀연속 단독선두를 달렸다.

김종덕은 23일 일본 니가타현 포레스트GC(파71·길이 7천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1백31타로 2위 긴조 가쓰히로(37)에게 1타 앞섰다.

첫날 7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던 김종덕은 이로써 지난 99년 요미우리오픈 이후 5년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종덕은 전화인터뷰에서 "그동안 퍼팅이 안돼 고생을 했는데 함께 일본투어에서 뛰고 있는 양용은 프로가 조언을 해줘 퍼팅리듬이 많이 좋아졌다.

대회 코스가 한국의 88CC와 비슷해 편안하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덕은 5년전 이 코스에서 4위를 기록한 적이 있다.

양용은(32)은 합계 6언더파 1백36타(68·68)로 공동 13위를 달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