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벤처캐피탈업계, 3년만에 두자릿수 수익
21일 미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벤처캐피탈업계의 연간(2003.4~2004.3) 투자수익은 평균 15.7%로 이른바 `닷컴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2000년 말 이래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업계 이익단체인 벤처캐피탈협회와 연구기관인 `톰슨 벤처 이코노믹스'는 매분기 벤처캐피탈업계의 연간 투자수익을 집계, 발표한다.
벤처캐피탈업계는 작년 말까지 심각한 침체를 겪었지만 증권시장 회복으로 투자수익을 올리기 시작했으며 특히 증권시장 회복에 힘입어 합병이나 기업공개 과정에서 보유중인 벤처기업 지분을 매각, 순이익을 얻게 됐다.
하지만 3년여만의 두자릿수 투자수익 달성에도 불구하고 작년 4월부터 올 3월까지 1년간 나스닥지수가 48.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가 32.8% 상승한 것에비하면 벤처캐피탈업계의 투자수익은 부진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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