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는 직장여성 10명중 2명이 월급의 절반 이상을 보육비로 쓴다는 조사가 나왔다.

나머지 8명가량도 보육비에 월급의 30% 이상을 들이고 있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최근 자녀가 있는 직장여성 8백10명을 대상으로 보육상황을 설문조사했다.

이 결과 조사대상의 79%(6백40명)가 월급의 3분의 1을 보육비로 사용하고 있었다.

월급의 절반이 보육비에 들어간다 17.3%(1백40명), 3분의 2가량 쓴다는 응답이 3.7%(30명)로 뒤를 이었다.

이들이 쓰는 한달 평균 보육비는 54만원.

응답자 절반가량(46.9%, 3백80명)은 친정이나 시댁에 아이를 맡기고 있다.

응답자의 61.2%는 '육아비로 월급의 절반 이상이 지출되더라도 직장생활을 계속 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