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와우119시간입니다. 최근 약세작에서 대규모 증자를 발표한 기업이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시장상황이나 물량부담면등에서 여러모로 쉽지 않은 일인데요.
현재 진행상황과 성공가능성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준민기자?

(앵커1)

국제통신이 최근 대규모 증자발표를 했는데요. 일단 그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국제통신이 운영과 시설자금 마련이라는 모토아래 보통주 1600만주, 금액으론 224억원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주배정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유상증자는 금액면으로 봤을때도 거래소에 상장된 우량기업들도 부담스럽게 생각될 정도의 물량인데다 할인율이 10%에 불과한 실정.

회사측에서는 10% 할인률 책정으로 유증후 권리락에 의한 주가변동폭을 최대한 줄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측에서 예상하는 신주발행가격은 1400원으로,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29일이고, 청약일은 구주주의 경우 다음달 26일,27일 이틀간 이뤄지게 된다.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할 경우 국제통신의 발행주식수는 현재 1600만주에서 3200만주로 2배로 늘어나게 되고, 자본금 역시 80억원에서 160억원으로 확대된다.

(앵커2)

회사측에서 생각하는 유증 성공가능성과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는건지?

<기자>

회사측에서는 이번 유상증자 성공가능성에 대해서 100% 장담할순 없지만 거의 성공리에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을 향후 성장성이 예상되는
PDP사업의 본격진출을 위한 것으로 호응도가 좋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 내부적으로도 만약 100% 청약이 이뤄지지 않아 실권주가 발생하더라도 추후물량을 소화해낼 루트는 확보해 놨다라고 얘기하고 있다.

현재 경영진에서 실권주를 대비해 대규모물량을 구매하겠다는 주주를 이미 확보해 놨고, 이밖에도 회사측에 구매의사를 타진해 오는 투자자들이 많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통신은 가장 근본적으로 세계적인 PDP부품시장확대와 회사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주간사가 대우증권인데요. 주간사측에서도 현재 시장상황을 감안해볼때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이례적이지만, 회사 성장 전망에 근거했기 때문에 증자를 추진하게 된거 같다고 말했다.

성공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일단 구주주들이 얼마나 청약하는지에 따라서 결정이 될 거 같다고 의견을 밝은 상태다.

(앵커3)

그럼 시장 전문가들 의견은 어떤지, 그리고 투자포인트가 뭔지도 함께 언급해주시죠?

<기자>

대다수 전문가들 의견은 역시 최근 시장 상황을 감안해볼때 유증규모가 너무 큰게
사실이다.

대주주측에서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지 아직까지 확신을 갖을 수 없다는게 공통된 의견이다.

일단 3가지 측면에서 유증성공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볼수 있다.

먼저 신주발행가 부분.. 현재 1400원을 책정했는데요. 그 기준일이 이달 29일이라는 점에서 언제든지 그 신주발행가격이 낮아질수 있는 가능성은 남아있다.

그렇다면 현주가가 절대 매력적이라고 단언할수도 없는 상황이라는게 첫번째 지적이다.

두번째는 회사측에서 얘기한 대기자금 부분. 만약 실권주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서 투자자들 확보해 논 상태라고 했는데, 이부분도 확실하다면 첨부터 3자배정으로 하지 왜 주주배정방식으로 했는지도 의문사안으로 남는다.

마지막으론 만약 성공을 한다고 해도 과연 그 2배이상 늘어나는 물량에 대한 부담을 파헤쳐 나갈수 있을지도 .. 그것도 가뜩이나 어려운 최근장에서.. 한번 짚고 넘어가봐야 할 부분이다.

결국 먼저 살펴볼 부분은 청약률과 청약금 납부등 청약결과를 봐야된다.

그리고 그 조달한 자금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에 투자가 이뤄지는지, 또 투자자금을 회수하는데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도 꼼꼼히 살펴봐야되는 체크포인트다라고 말씀..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