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골프코스는 벙커를 깊게 파는 것이 추세다.

따라서 벙커턱은 높을 수밖에 없고,그러다 보니 벙커로 들어가는 계단을 만들어 놓는 곳도 눈에 띈다.

벙커에서 샷을 하려는데 나무계단이 방해가 될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벙커 내에서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로 인해 방해가 될 경우엔 구제받을 수 있다.

홀에 가깝지 않은 가장 가까운 구제지점(니어리스트 포인트)을 정한 뒤 그곳에서 한 클럽 길이 이내의 곳에 드롭하고 치면 된다.

물론 벙커 안에 드롭해야 한다.

똑같은 해저드라도 벙커와 워터해저드는 다르다.

워터해저드 안에서는 장해물이 방해되더라도 구제받을 수 없다.

예컨대 워터해저드 내 다리 위에 볼이 멈추면 1벌타를 받고 해저드 처리규정에 따르거나,벌타가 싫다면 그 상태대로 쳐야 한다.

(골프규칙 24조2항b)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