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TEX 내년 4월 오픈 .. 전시산업도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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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경기도 고양시에 문을 여는 한국국제전시장(KINTEX)이 공격적인 전시회 유치 활동에 나서면서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가 독점해온 전시산업에 경쟁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특히 KINTEX의 전시면적이 코엑스의 약 1.5배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한국의 대표 전시장'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KINTEX는 이미 2005 서울모터쇼(2005년 4월),국제식품 및 포장기자재전(5월),한국건설기계전(5월) 한국기계산업대전(10월) 등 전시면적이 2만∼5만㎡에 이르는 굵직한 10여개의 전시회를 잇따라 유치했다.
코엑스는 이 같은 KINTEX의 선전에 대해 교통여건이나 부대시설(코엑스몰) 등을 감안할 때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적잖게 긴장하는 모습이다.
경기도 고양시 KOTRA 등이 공동 출자한 KINTEX는 기둥이 없는 단층구조.이미 외부 모습은 완성 단계이고 실내 등 후반부 공사가 한창이다.
전시면적(5만3천㎡)은 축구장 바닥 면적의 6배로 국내 전시장 총면적(11만㎡)의 절반에 육박한다.
바닥이 버텨내는 하중도 5t/㎡에 달해 다른 전시장에서 불가능했던 중장비전 무기전 등을 개최하는데도 무리가 없다.
홍기화 KINTEX 사장은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된 전시회는 대부분 전시면적이 1만㎡ 이하의 중소 규모였던게 사실"이라며 "킨텍스가 개장하면 국내 전시산업도 대형화 복합화 전문화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동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엑스도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2년 이상의 전시일정을 꽉 짜놓을 정도로 호황을 거듭했지만 시장지배적 지위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코엑스는 회의실 면적(1만㎡)과 회의실수(50개)에서 킨텍스보다 우월하다는 장점을 살려 전시회가 수반되는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를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특히 KINTEX의 전시면적이 코엑스의 약 1.5배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한국의 대표 전시장'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KINTEX는 이미 2005 서울모터쇼(2005년 4월),국제식품 및 포장기자재전(5월),한국건설기계전(5월) 한국기계산업대전(10월) 등 전시면적이 2만∼5만㎡에 이르는 굵직한 10여개의 전시회를 잇따라 유치했다.
코엑스는 이 같은 KINTEX의 선전에 대해 교통여건이나 부대시설(코엑스몰) 등을 감안할 때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적잖게 긴장하는 모습이다.
경기도 고양시 KOTRA 등이 공동 출자한 KINTEX는 기둥이 없는 단층구조.이미 외부 모습은 완성 단계이고 실내 등 후반부 공사가 한창이다.
전시면적(5만3천㎡)은 축구장 바닥 면적의 6배로 국내 전시장 총면적(11만㎡)의 절반에 육박한다.
바닥이 버텨내는 하중도 5t/㎡에 달해 다른 전시장에서 불가능했던 중장비전 무기전 등을 개최하는데도 무리가 없다.
홍기화 KINTEX 사장은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된 전시회는 대부분 전시면적이 1만㎡ 이하의 중소 규모였던게 사실"이라며 "킨텍스가 개장하면 국내 전시산업도 대형화 복합화 전문화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동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엑스도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2년 이상의 전시일정을 꽉 짜놓을 정도로 호황을 거듭했지만 시장지배적 지위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코엑스는 회의실 면적(1만㎡)과 회의실수(50개)에서 킨텍스보다 우월하다는 장점을 살려 전시회가 수반되는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를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