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민들이 바뀐 버스 노선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버스 바깥면에 주요 경유지 등을 표시한 '노선안내 스티커'가 부착된다.
시는 9일 이같은 내용의 교통요금 환불 및 버스노선 안내 등에 대한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부당요금 환불대상 및 방식=한국스마트카드가 환불해주는 경우는 크게 3가지다.
우선 지난 1일 서울시내 모든 버스를 이용할 때 부과된 요금이 전액 환불조치된다.
또 오는 15일까지는 버스에서 내릴 때 하차단말기에 카드를 대지 않아 환승할 때 다시 기본요금을 냈을 경우도 환불해준다.
단 15일 이후에는 하차단말기에 카드를 대지 않고 환승하면 추가요금을 물어야 한다.
아울러 카드단말기 장애로 인해 승차요금이 기본요금보다 많이 나오거나 같은 버스를 일정시간내 탈 때 요금이 이중으로 부과되는 경우 등도 이용요금을 되돌려준다.
환불방식이 후불식인 신용카드 사용자의 경우 별도로 민원을 제기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전산처리돼 잘못 부과된 요금이 신용카드 청구요금에서 제외된다.
부당요금 내역은 오는 15∼19일 각 신용카드 회사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청구된 교통요금에 이상이 있을 경우 티머니 고객센터(1644-0088)에 접수하면 5일 이내에 은행계좌로 환불해준다.
선불식인 티머니 카드 사용자의 경우 티머니 고객센터나 대중교통불편센터(080-828-5656)를 통해 카드번호와 환불받을 계좌번호,피해내용 등을 접수하면 데이터베이스(DB) 검토를 통해 부당요금 여부를 확인한 뒤 접수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은행계좌로 입금해준다.
현재까지 한국스마트카드에 접수된 환불요청건수는 총 3천여건,이 가운데 7,8일 이틀 동안 3백50명에 대해 환불이 이뤄졌다.
◆노선안내스티커 등 기타 보완조치=시는 바뀐 시내버스의 경유지와 번호를 알아보기 힘들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주말 간선 지선 순환 광역버스의 옆면에 '노선안내 스티커'를 부착키로 했다.
이밖에 시는 한꺼번에 승객들이 버스에서 내릴 경우 하나뿐인 하차단말기에 카드를 대기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버스마다 하차단말기를 1대씩 더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스마트카드는 당초 10일 시판 예정이던 마일리지 적립기능을 갖춘 고급형 티머니 카드(어린이용 포함)를 오는 16일부터 판매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