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내달 17일 퇴임하는 조무제 대법관의 후임자 선정을 위한 일반인 법조인 시민단체 등의 대법관 후보자 추천이 9일 마감됐다고 밝혔다.

대법관 후보에는 중복 추천된 사람들을 감안할 때 15명 안팎의 법조인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적으로 후보자를 추천한 참여연대 등 4개 시민단체는 이홍훈 제주지법원장,김영란 대전고법 부장판사,최병모·박시환 변호사 등 4명을 대법관 후보로 추천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박시환 변호사와 여성 법관 1명 등 4명을,법원 내 일반직원들로 구성된 전국법원공무원노조 준비위원회는 김동건 서울고법원장,강병섭 서울중앙지법원장,문흥수·박시환 변호사 등 5∼6명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은 명백한 결격사유가 없는 피추천자들의 명단과 자료를 오는 16일 열릴 대법관 제청자문위원회 회의에 회부한 뒤 결과보고를 듣고 제청권자인 최종영 대법원장에게 최종 판단을 맡길 예정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