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성장률이 4%대로 하락하고 연말이후 더블딥 추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8일 LG경제연구원(신민영 연구위원)은 '2004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상반기 5.1%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 우리 경제가 하반기에 4.8% 성장에 그치며 연간으로 5.0%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만간소비와 투자가 하반기에도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상반기 30%대 중반을 달리던 수출 증가율이 하반기에 20%대 초반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마저 증가세가 둔화될 경우 연말이나 내년초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재정확대와 저금리기조 유지 등 하반기이후 성장세 약화를 염두에 둔 거시경제 운용이 필요하다고 충고.

하반기 민간소비 증감율은 +0.9%로, 연간으로 -0.2%를 제시했으며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연간 220억달러로 예상했다.원달러 연간 평균치는 1,156원으로 회사채수익률은 5.1%로 각각 예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