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무장세력에 인질로 잡혀 한때 참수됐다는보도까지 나온 미 해병 와세프 알리 하순 상병이 석방됐다고 이슬람 저항단체로 추정되는 한 단체가 밝혔다고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가 5일 보도했다.

하순 상병을 참수할 것이라고 경고해온 `이슬람 보복운동'(IRM)이라는 단체는이날 알-자지라에 보낸 성명을 통해 레바논 출신의 하순 상병이 "안전한 기지로 돌아갔다"고 밝힌 것으로 AFP는 보도했다.

미 해병측은 그러나 하순 상병이 석방됐다는 소식은 없다면서 그가 여전히 포로상태인 것으로 등재돼 있다고 전했다.

AP통신 역시 알-자지라 방송을 인용, `이슬람 보복'이라고 밝힌 무장단체가 알-자지라에 성명을 보내 자신들이 미 해병을 인질로 잡고 있으며 그를 살해하지 않았으며 그가 한 장소에서 안전하게 살아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이 단체는 그러나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이라크 저항단체로 추정되는 한 단체가 성명을 보내 하순상병을 석방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라크 이슬람 저항' 단체의 치안 조직인 `이슬람 보복'이라고 자칭한 단체가 성명을 통해 와세프 알리 하순 상병을 "안전한 장소로" 보냈다고 밝혔다면서 정확한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이어 하순 상병이 미군에 다시 복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고주장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지난달 27일 미국이 "점령군 감옥"에 수감하고 있는 모든 이라크인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살해할 것이라는 무장단체의 성명과 함께 눈이 가려진하순 상병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를 방영했다.
이 무장단체는 하순 상병의 머리 위에긴 칼을 드리우고 있었다.

(바그다드 AFP.A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