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부품주 단기 관심종목 부상.. 경기전망 흐려도 실적으로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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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어닝시즌'(실적발표시기)과 관련,LCD 관련주들이 단기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지적됐다.
LCD 관련업체들은 업종경기 불투명 우려 속에서도 상반기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규사업 진출로 하반기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갖춘 업체들이 많아 주목된다.
애널리스트들은 "LCD 관련주들의 경우 업종경기 우려감으로 낙폭이 컸던 만큼 상반기 실적호전 업체들은 단기적으로,신사업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업체는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어닝서프라이즈'업체 많다
LCD모니터,대형 LCD TV용 패널,휴대폰용 LCD패널 가격은 2분기 말부터 약세 조짐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LCD 관련산업 경기가 2분기 정점을 거쳐 3분기부터는 내리막길을 걸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동원증권 민후식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LCD패널 가격 하락 폭이 커질 것"이라며 "공급은 늘어나는 데 비해 수요가 그만큼 받쳐주지 못해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LCD TV 매출 부진은 악순환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가격이 비싸 수요가 줄어들 경우 TV용 대형 패널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LCD모니터 등 중소형으로 생산품목을 갈아탈 경우 저가경쟁 등으로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LCD 관련업체 상당수는 LCD업종 호황에 힘입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가능성이 크다.
실적호전주로는 태산엘시디 우영 등 백라이트유닛(BLU)업체,하이쎌 파인디앤씨 에이스디지텍 등 LCD부품주 등이다.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실적이 주가에 상당 폭 반영됐기 때문에 단기 모멘텀에 그칠 수 있다"며 "하락 골이 깊었던 만큼 반등탄력은 강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적·성장모멘텀에 주목
LCD업종 성장세가 둔화될 3분기 이후엔 신규사업에서 매출을 올릴 업체들이 관심 대상으로 꼽힌다.
한누리증권은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모멘텀이 확대될 업체로 이라이콤 신화인터텍 삼진엘앤디 에프에스티 우리조명 등을 꼽았다.
이라이콤은 LCD모듈 사업에 새로 진출했다는 점이 부각됐고 신화인터텍과 에프에스티는 각각 광학필름과 펠리클을 3분기 이후 양산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우리조명의 경우 연말까지 조명 관련 사업을 태국 등 해외공장으로 이전하고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자회사인 우리ETI의 CCFL(냉음극 형광램프) 매출이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잡힌다는 점도 호재다.
한누리증권 정성호 연구원은 "수익성과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은 LCD경기 침체를 견뎌내는 내성이 강하다"며 "주가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LCD 관련업체들은 업종경기 불투명 우려 속에서도 상반기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규사업 진출로 하반기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갖춘 업체들이 많아 주목된다.
애널리스트들은 "LCD 관련주들의 경우 업종경기 우려감으로 낙폭이 컸던 만큼 상반기 실적호전 업체들은 단기적으로,신사업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업체는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어닝서프라이즈'업체 많다
LCD모니터,대형 LCD TV용 패널,휴대폰용 LCD패널 가격은 2분기 말부터 약세 조짐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LCD 관련산업 경기가 2분기 정점을 거쳐 3분기부터는 내리막길을 걸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동원증권 민후식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LCD패널 가격 하락 폭이 커질 것"이라며 "공급은 늘어나는 데 비해 수요가 그만큼 받쳐주지 못해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LCD TV 매출 부진은 악순환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가격이 비싸 수요가 줄어들 경우 TV용 대형 패널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LCD모니터 등 중소형으로 생산품목을 갈아탈 경우 저가경쟁 등으로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LCD 관련업체 상당수는 LCD업종 호황에 힘입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가능성이 크다.
실적호전주로는 태산엘시디 우영 등 백라이트유닛(BLU)업체,하이쎌 파인디앤씨 에이스디지텍 등 LCD부품주 등이다.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실적이 주가에 상당 폭 반영됐기 때문에 단기 모멘텀에 그칠 수 있다"며 "하락 골이 깊었던 만큼 반등탄력은 강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적·성장모멘텀에 주목
LCD업종 성장세가 둔화될 3분기 이후엔 신규사업에서 매출을 올릴 업체들이 관심 대상으로 꼽힌다.
한누리증권은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모멘텀이 확대될 업체로 이라이콤 신화인터텍 삼진엘앤디 에프에스티 우리조명 등을 꼽았다.
이라이콤은 LCD모듈 사업에 새로 진출했다는 점이 부각됐고 신화인터텍과 에프에스티는 각각 광학필름과 펠리클을 3분기 이후 양산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우리조명의 경우 연말까지 조명 관련 사업을 태국 등 해외공장으로 이전하고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자회사인 우리ETI의 CCFL(냉음극 형광램프) 매출이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잡힌다는 점도 호재다.
한누리증권 정성호 연구원은 "수익성과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은 LCD경기 침체를 견뎌내는 내성이 강하다"며 "주가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