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캐릭터 세상으로 놀러 오세요"


국내 최대의 캐릭터 전시회인 "서울캐릭터페어 2004"가 오는 15~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다.


"서울캐릭터페어"(www.characterfair.org)는 캐릭터 개발.제조.유통,유.무선 콘텐츠 제작업체 및 캐릭터 에이전트들이 대거 참여하고 일반인 관람도 가능한 B2B 및 B2C 행사.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한국디자인진흥원,서울산업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캐릭터디자이너협회,한국캐릭터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등 캐릭터 관련 단체가 총동원된다.


올해 행사에는 '엽기토끼'의 씨엘코엔터테인먼트,'유희왕'의 대원C&A홀딩스,'아기공룡 둘리'의 둘리나라,'뿌까'의 부즈 등 1백10여개 국내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아마추어를 포함한 1백20명의 개인과 동호회 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인큐베이션관,라이선스 거래를 위한 비즈플라자 등도 마련된다.


이를 위해 총 5백40개 부스가 설치된다.


최영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국내 바이어 4천여명과 해외 바이어 1백50여명이 참여해 1백억원 규모의 상담을 벌이고,계약 규모가 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이벤트 코너도 다양하다.


단순히 보는 즐거움을 넘어 실생활 속의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이벤트 코너의 특징.팝아트 형식을 빌린 공간에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전시하는 캐릭터방,딱딱한 이미지의 기존 자동차 대신 따뜻하고 생명력이 느껴지도록 꾸민 캐릭터 자동차,대형 캐릭터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캐릭터 포토존 등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성인 관람객들의 시선도 끌 것으로 보인다.


라그나로크 애니메이션·캐릭터 쇼,신나는 줄넘기 페스티벌,'쟈쟈처럼 해봐요' 등 캐릭터가 등장하는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일반 관람객 입장료는 성인 4천원,청소년 3천원,초등학생 이하 2천원.(02)2166-2411∼4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