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2경기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최희섭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했고 타율은 0.272(종전0.273)를 기록했다.

최근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했던 최희섭은 이날 조급하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3번째 타석까지는 범타에 그쳤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안타를 뽑아낼 수있었다.

전날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에서 3연타석 삼진을 당했던 최희섭은 2회말 1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서 선발 우완 킵 웰스의 2구째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최희섭은 4회 1사에서 초구를 노렸지만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고 6회 1사1루 찬스에서 2구째를 때렸지만 힘없는 투수 앞 땅볼에 연결돼 타점을 올릴 기회를놓쳤다.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희섭은 바뀐 투수 호세 메사와 볼카운트 2-3까지 접전을벌인 끝에 깨끗한 우전안타를 끌어냈고 알렉스 곤잘레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했다.

한편 상대 투수 킵 웰스의 호투에 밀린 플로리다는 피츠버그에 1-3으로 패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