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신도시에 대한 토지보상이 거의 완료되는 등 택지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시범단지 분양시점이 당초 예정보다 2∼3개월 앞당겨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5일 "판교신도시 토지보상액 총 2조4천6백41억원 중 현재까지 약 90%인 2조2천억원에 대한 보상이 이뤄졌다"면서 "나머지 10%에 대해서는 토지 강제수용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계획대로라면 오는 9월 중 판교신도시 개발에 관한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하고 10∼11월께 토지수용을 모두 완료해 택지를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판교신도시 시범단지(약 5천가구) 분양은 내년 5∼6월에서 3월 정도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