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정석' 시리즈는 지난 66년 처음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주요 대형서점의 판매대를 채우고 있는 역사 깊은 수학 참고서. '성경과 비견될 만큼 많이 많이 팔린 책'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의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성지사는 38년 동안 대략 4천만부 이상의 수학의 정석 시리즈가 팔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나의 참고서가 그 나라 국민의 인구수 만큼 팔린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는 게 성지사의 설명.

성지사는 수학의 정석이 변함없는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를 시류와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전통을 따르면서도 교육과정 개편 때마다 기출문제를 엄선해 추가하고 연습문제를 보강하는 '온고지신'의 편집방향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학의 정석은 시험의 방향이 바뀌더라도 어느 시험에나 응용할 수 있는 형태의 문제들을 수록할 수 있었고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일선 고등학교 교사들이 다른 수학책을 보기 전에 먼저 수학의 정석을 보게 할 수 있었다.

수학의 정석 시리즈는 현재 내신 및 수능시험 수준에 가장 알맞은 '기본 시리즈'와 고교수학을 깊고 넓게 공부하려는 학생을 위해 교과서의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충한 '실력 시리즈'로 분류돼 출판되고 있다.

한편 수학의 정석 시리즈는 최근 삼성경제연구소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에서 뽑은 '대한민국 50년사를 아우르는 히트상품 5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