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6:10
수정2006.04.02 06:12
국내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올 하반기에도 수출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8백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수출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78.4%가 하반기에도 수출 호조가 계속되면서 지난해보다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출증가 전망 이유로는 수출선 다변화(22.1%),해외마케팅 강화(20.5%),수출 위주 경영전략(15.3%),선진국 경기회복(15.3%)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수출채산성 전망에서는 전체의 32%가 악화될 것이라고 대답해 호전 전망(28.4%)보다 높게 나타났다.
수출증대를 위한 효과적인 지원책으로는 환율안정이 39.7%로 가장 많았으며 수출금융지원(19%),신시장 발굴(17%),투자활성화 지원(8.1%) 등도 거론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에 걸쳐 수출 증가 예상업체가 많은 가운데 특히 조선 자동차 전자업종의 수출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 규모로 보면 대기업의 경우 87.3%가 수출증가를 예상,중소기업(75%)보다 낙관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