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새 집행위원장으로 마뉴엘 두랑 바로수 포르투갈 총리(48)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영국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27일 바로수 총리를 지지하기로 합의했음을 밝히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바로수 총리는 29일 밤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특별 정상회담에서 오는 10월로 임기가 끝나는 로마노 프로디 현 집행위원장의 뒤를 이을 차기 집행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