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지자체중 처음으로 추진한 영어캠프교실인 '안산 영어마을'이 오는 8월23일 문을 연다. 영어마을을 운영하는 경기도 영어문화원은 개원에 맞춰 도내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내달 3일까지 '학교단위'로 신청접수를 받는다. 입촌 대상은 경기도 교육청이 학교단위로 2백명씩 선발하게 되며 교육기간은 학교 수업일수에 포함된다. 문화원은 학교단위 2백명씩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5박6일간 영어를 가르치게 된다. 교육은 마을에 상주하는 원어민 교사 38명과 내국인 보조교사 19명이 담당한다. 원어민 교사 1명과 보조강사 1명이 한조를 이뤄 학생 10명을 맡는다. 5백6일간의 입소비용 대부분은 경기도에서 부담하며 학생 1인당 참가비는 8만원이다. 문화원은 "학생들의 교육이 없는 토ㆍ일요일에는 1박2일의 '가족단위 영어캠프'와 도내 청소년과 영어교사를 상대로 한 '4주 방학집중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안산시 선감동 공무원수련원 내에 들어서는 안산 영어마을은 연건평 4천여평의 규모로 강의실 숙박시설 어학실 등이 마련된다. 5만6천여평의 연수원 부지에는 원어민들이 운영하는 야외카페와 수영장 등도 들어선다. (031)223-9707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