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만두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CJ가 외국인의 20일 연속 순매수에 힘입어 6만원선을 회복했다. 특히 외국인은 불량만두 파동으로 이 회사 주가가 급락하자 이를 오히려 지분확대의 기회로 활용,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CJ는 전주말보다 1.2% 오른 6만원에 마감돼 만두 파동이 불거진 지난 9일 이후 처음으로 6만원선에 올라섰다. 외국인은 지난 4일부터 계속 주식을 사들여 지분율을 42.69%에서 43.92%로 끌어올렸다. 주가가 급락했던 지난 9일과 10일에는 5만여주를 한꺼번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CSFB증권은 이와 관련,"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너무 떨어져 있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8만2천원으로 제시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