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상담·심리극…직원 생산성 높인다 ‥ 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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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들이 갈등과 고민을 풀고 업무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사이코드라마(상담 심리극)를 준비했습니다."
삼성전기가 임직원들이 겪는 고민과 갈등을 해결해 주기 위해 각종 상담 프로그램은 물론 사이코 드라마까지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24일 수원사업장에서 심리극 전문가의 지도로 기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사이코 드라마를 진행, 직원간 갈등을 해소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사이코 드라마란 현실에서 해소하지 못한 갈등을 무대에서 똑같이 재현함으로써 치유효과를 보는 상담기법으로 주로 학교나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상사와 부하가 서로 역할을 바꿔 심리극을 진행하는 동안 상대방의 입장을 한층 더 이해하게 됐고 갈등도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선진국에선 이같은 사이코드라마의 효과가 검증돼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