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5:59
수정2006.04.02 06:00
말레이시아의 코타 키나발루는 보르네오섬 북쪽에 자리한 휴양지다.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자연풍광과 현대문명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진정한 휴양과 색다른 체험을 원하는 이들의 보금자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타 키나발루를 대표하는 것은 키나발루국립공원.동남아시아 최고봉(해발 4천1백1m)인 키나발루산을 주축으로 한 국립공원으로,말레이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공원은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생태를 완벽히 보존,숲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등산이나 가벼운 트레킹의 메카로서의 위상도 뽐내고 있다.
온천도 가능하다.
키나발루공원 북쪽으로 40km 정도 떨어져 있는 포링온천이 여행객의 피로를 한번에 풀어주는 코타 키나발루 내 최고의 온천.테마온천을 즐기고 저지대의 열대우림 및 계곡과 폭포를 지나 박쥐동굴에 이르는 다양한 관광코스를 둘러볼 수도 있다.
특히 각 지역의 난초를 한 곳에 모아놓은 난초정원도 있으며,세계에서 제일 큰 꽃인 라플레시아가 피어 있는 것도 관찰할 수 있다.
나무꼭대기에 설치된 흔들다리인 캐노피워크를 걸어보는 맛도 각별하다.
툰구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은 5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제트보트로 10분이면 닿는 사피섬은 코타 키나발루를 찾는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명소.수영과 스노클링 등 해양레포츠를 즐기기에 알맞다.
스릴을 즐기는 이들은 키울루 리버 래프팅을 꼽는다.
열대우림을 가로질러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는 급류에서의 래프팅은 한낮의 더위를 한번에 씻어준다.
라군파크에 가면 좀더 다양한 해양레포츠 프로그램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시내에서 40분,넥서스리조트에서 3분 거리에 있는 라군파크는 전문 해양스포츠센터.바나나보트,카누,카약,윈드서핑,페달보트 등 입맛에 맞는 것을 골라 즐길 수 있다.
가장 인기높은 것은 맹글로브투어.스피드보트를 타고 원주민 바자우족의 전통생활상을 살펴보는 투어프로그램으로,보트에서 그믈을 던져 꽃게를 잡는 시간도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몰린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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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투어, 코타키나발루 상품 내놔 ]
하나투어(1577-1212)는 코타키나발루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전 일정 자유여행과 가이드관광이 포함된 자유여행 등 2가지 유형으로 꾸몄다.
현지 3박,기내 1박하는 3박5일 일정이다.
7월17일부터 8월15일까지 매주 수.토.일요일 출발한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넥서스리조트를 이용할 경우 중.석식이 불포함된 "자유여행 실버"상품은 69만9천~99만9천원.전일정 리조트 식사가 포함된 "자유여행 골드"와 "패키지관광+자유여행"상품은 84만9천~1백14만9천원.샹그릴라 라사리아 리조트,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수트라하버 마젤란 윙 리조트 등의 숙소를 이용하면 넥서스리조트 상품보다 5만~15만원 더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