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타이어업계 3위 업체인 넥센타이어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양강(兩强) 체제'에 도전장을 던졌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22% 수준인 국내 시장점유율을 오는 2008년까지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7월부터 경남 양산의 1만평 부지에 신축된 제2공장을 본격 가동,하루 생산능력을 종전의 3만개에서 4만개로 늘리는 등 본격적인 양산 경쟁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공장의 가동 등으로 올해 매출도 지난해보다 8%가량 증가한 3천2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말까지 물류센터 5곳,지점 12곳,대리점 5백40곳,해외지사 4곳 등으로 국내외 판매망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고수익 제품인 고성능(UHP)타이어의 지난해 판매 수준인 12만개를 올해 78만개,내년 1백50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UHP타이어의 매출비중도 지난해 1.3%에서 내년까지 12%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이날 5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신제품 'N5000'을 공개하고 유럽과 미국의 고성능 타이어 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