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백만화소폰 "웃돈줘도 못사요"..출시 3주만에 6천여대 팔려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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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2백만화소 캠코더폰(SPH-V4400)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3주만에 6천여대가 팔렸고 일부 지역에선 품귀현상이 발생,70만원대 제품이 프리미엄이 붙어 90만원대에 팔리기도 할 정도다.
이달 초 KTF를 통해 선보인 이 휴대폰은 소형 디지털캠코더를 닮았다. VGA급 동영상은 1시간40분,화질이 떨어지는 CCTV모드 동영상은 4시간까지 촬영할 수 있다. TV에 연결하면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초점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오토포커스 기능도 갖췄다.
촬영할 때 화면을 가로로 펼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 2백만화소 CCD렌즈가 측면에 달려 있어 소형 캠코더로 찍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무게는 1백20g. MP3플레이어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캠코더와 휴대폰의 특장점이 잘 조합된 것이 마니아들로부터 평가를 받는 것 같다"며 "일부 지역에서 비공식적으로 프리미엄이 붙고 물량이 부족하다고 해 공급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