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ㆍLPG값 7월 대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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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세제 개편 계획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경유와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이 크게 오르고 등유와 중유 가격도 소폭 인상된다.
정부는 22일 국무회의를 열어 경유에 부과되는 세금(교통세 교육세 주행세 등)을 ℓ당 52원60전 인상하고 LPG 세금도 ㎏당 1백12원 올리는 내용의 교통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경유 소비자가격은 ℓ당 평균 8백78원에서 9백36원으로 58원 오르고 LPG는 ㎏당 1천34원에서 1천1백57원으로 1백23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등유는 특소세와 교육세 인상으로 ℓ당 7백58원으로 29원 오르고 중유도 ℓ당 3백73원으로 2원 오르게 된다.
휘발유는 주행세가 오르는 대신 교통세와 교육세가 내리기 때문에 ℓ당 소비자가격은 바뀌지 않는다.
이에 따라 휘발유와 경유 LPG 가격비율은 현행 1백 대 64 대 44에서 7월부터는 1백 대 68 대 49로 바뀐다.
한편 정부는 세율 인상 전 매점매석 행위를 막기 위해 매입물량 한도를 엄격히 관리하고 매점매석 행위자에는 2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