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 하락이 5% 이내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미래에셋 이덕청 경제분석가는 서울 아파트를 제외하고 국내 부동산 가격상승이 장기 물가상승 추세에도 못 미치고 있어 전반적인 거품논의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수익배율이 40~45배로 지난 2000년말의 20~25배보다 크게 상승했으나 초유의 저금리에 따른 할인율 하락 효과로 인해 서울 지역 균형 가격수익비율이 28~42배 수준임을 감안할 경우 서울 아파트 고평가 정도도 평균 10% 미만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저금리정책과 내수 부진으로 금리가 4%대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5% 정도의 아파트 가격 하락이 나타나면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정책변화와 하반기 입주물량 확대 등 요인에 불구하고 국내 부동산 시장은 급락이 아닌 서울을 중심으로 적절한 가격 조정국면을 거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