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미군 최고 사령관을 포함한 5명의 미군고위장성이 악명높은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의 이라크인 포로 학대 혐의로 심문을 받게 됐다. 미국 군사법원은 21일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내 이라크인 포로 학대 혐의를 받고있는 미군 병사들의 변호인 2명이 중동지역에서 활동중인 5명의 미군 고위장성을 상대로 낸 증인채택 신청을 받아들였다. 증인채택이 이뤄진 장성은 존 아비자이드 미 중부군사령관, 이라크 주둔 미군최고사령관과 부사령관인 리카도 산체스 중장과 토머스 메츠 중장, 이라크내 구금및 정보활동 최고책임자인 제프리 밀러 소장 및 바브라 패스트 소장으로, 이들은 포로 학대 사병 변호사들의 심문을 받게 된다. 지난해 10-11월 이라크인 포로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이벌 데이비스 병장과 찰스 그레이너 상병의 변호사들은 아비자이드와 산체스 사령관이 포로학대를용인하도록 한 명령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들 변호사는 또 세계를 놀라게 하고 미군을 부끄럽게 만든 포로학대 추문과 관련해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을 심문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 제372 헌병대 소속인 데이비스 병장, 그레이너 상병은 이반프레드릭 하사와 함께 이라크인 포로들을 구타하고 군견을 동원해 위협하거나 옷을 벗기고 성적 모욕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군사법원 제임스 폴 대령은 이와 함께 포로학대 사건 조사책임자인 안토니오 타구바 소장에게 이들 변호사에 대해 각종 진술서와 포로 관련 자료 열람을 허용토록 명령했다. 폴 대령은 또 조지 부시 대통령이 철거를 제의한 바 있는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범죄현장'으로 보존토록 했다. (바그다드 AP.AFP=연합뉴스) bhmo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