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5:36
수정2006.04.02 05:38
7월1일 ㈜LG에서 분할되는 허씨 계열의 지주회사인 ㈜GS홀딩스의 윤곽이 그려졌다.
LG칼텍스정유 LG유통 LG홈쇼핑 등 8개 사업자회사(자산규모 2조1천8백억원)를 거느리게 될 GS홀딩스는 △재무팀 △사업지원팀 △업무지원팀 등 3개팀, 22명의 인원으로 출범하게 됐다.
지주회사 운영이 본격화되면 ㈜LG의 절반 규모인 30명 선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지주회사를 이끌 최고경영진으로 허창수 회장(LG건설 회장)과 서경석 사장(전 LG투자증권 사장)이 7월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재무팀은 이완경 전 LG투자증권 부사장, 사업지원팀은 한정철 LG투자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 업무지원팀은 김성규 LG MMA 상무가 각각 맡게 된다.
실무 인력은 ㈜LG와 LG건설, LG칼텍스정유 등에서 차출됐다.
LG건설 관계자는 "이달 초 기획 인사 재무 부서의 인력 5명이 GS홀딩스로 이동했다"며 "GS홀딩스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 차출 인력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GS홀딩스는 7월2일 이사회를 열어 최고경영진을 선임한 뒤 7월 말엔 역삼동 LG강남타워로 입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GS홀딩스는 최우선적으로 LG 브랜드 사용 여부를 결정한 뒤 연말까지 향후 그룹의 비전과 사업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