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6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달러화 표시 채권 가격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표면 금리는 10년 만기 미 국채에 1.3%의 가산금리를 더한 5.875%, 발행가는 액면의 98.65%로 결정됐으며 지역별로 미국에 31%, 유럽에 25%, 아시아에 44%의 물량이 각각 배정됐다. 이번 기채는 1997년 2억달러규모의 양키본드 발행 이후 7년만에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보유하고 있는 6천억원어치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내년 1월 만기도래함에 따라 이를 상환하기 위해 실시됐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 채권에 대해 각각'Baa1'과 'A-'의 신용등급을 부여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