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포츠카 업체인 '포르쉐'가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유럽판) 최신호가 뽑은 유럽 최고의 실적 기업에 선정됐다. 2위는 광공업 회사인 영국의 BNP 빌리턴, 3위는 SAB 밀러가 각각 차지했다. 비즈니스위크가 이번에 발표한 '유럽 50대 우수실적 기업' 순위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유럽 350지수'에 기초해 지난 1년간(2003년 6월∼2004년 5월)의 투자수익률, 매출과 수익신장률, 주가, 과거 3년간의 평균 성장률 등을 종합해 정한 것이다. 비즈니스위크는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고객들의 욕구를 잘 포착한 상품을 효과적으로 시장에 내놓은 기업들이 상위그룹에 들었다"고 분석했다. 1위를 차지한 포르쉐의 경우 2002년 처음 선보인 SUV(레저용 차량) 판매 호조로 지난해 매출은 15%, 수익은 22% 증가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