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간배당을 하는 상장사는 삼성전자 POSCO 등 16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오는 28일까지 해당기업 주식을 사야 한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중 올해 중간배당을 하는 기업은 모두 16개사에 달한다. 중간배당 기업은 2000년 7개사에서 2001년 8개사,2002년 11개사,2003년 13개사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중간배당을 하는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SDI SK텔레콤 S-Oil 한국가스공사 문배철강 WISCOM 한국단자 신흥 한국포리올 한국쉘석유 POSCO 한독약품 금강고려 금호전기 대교 등이다. 이중 삼성전자 삼성SDI 신흥 한국쉘석유 POSCO 등 5개사는 5년 연속 중간배당을 하며 SK텔레콤 한국가스공사 금호전기 대교 등 4개사는 올해 처음 중간배당을 한다. 중간배당 기업의 평균 배당률은 2000년 11.3%(액면가 기준)에서 2001년 12.4%,2002년 14.5%,2003년 14.8%로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는 아직 배당 규모가 결정되지 않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는 7월부터 중간 배당률 확정공시가 나올 예정"이라며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6월30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돼 있어야 하기 때문에 28일까지는 해당 종목을 사야 한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