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투신한 만두 제조업체 ㈜비젼푸드 대표 신모씨(35)의 시신이 투신 나흘 만인 17일 오전 5시30분께 반포대교에서 동작대교 방향으로 4백여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한강순찰대 김태영 경사는 "누군가 한강에 투신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정을 타고 출동했는데 반포ㆍ동작대교 중간쯤에서 검은 물체가 떠올라 있는 것이 보여 인양했다"고 말했다. 시신의 신원은 투신 이후 한강 둔치에 텐트를 치고 지내온 유가족들에 의해 확인됐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