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미국 보잉사 등 해외 5개 업체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국형 다목적헬기(KMH) 핵심부품 개발에 참여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가 원하는 작전요구성능(ROC)과 비용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는 미국의 보잉,벨,시콜스키와 영국과 이탈리아 합작회사인 아구스타 웨슬랜드,프랑스와 독일의 합작회사 유로콥터 등이다. 국방부는 9월 중 개발 업체를 최종 확정해 10월 말께 대통령 재가를 얻어 한국형 다목적헬기 개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총사업비 10조원을 투입해 기동ㆍ공격헬기 4백77대를 개발 생산하게 될 KMH사업은 우리군이 운용 중인 UH-1A(휴이) 등 노후헬기를 대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동헬기는 2010년,공격헬기는 2012년까지 개발이 완료돼 약 20년에 걸쳐 양산된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