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잇따라 1백억원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외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시는 16일 미국 광통신 부품 제조업체인 미국 AFR포토닉스사와 1천만달러(한화 1백3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 조인식을 가졌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AFR사는 3년에 걸쳐 광센서 연구ㆍ개발시설과 생산라인 설치 등을 위해 1천만달러를 광주시에 투자하고 광주시는 이 회사에 투자 인센티브와 기업활동에 필요한 산업환경 정보 및 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AFR사는 이를 위해 이달 초 재정경제부에 고도기술수범사업 확인 신청과 광주첨단산업단지 내 하이테크센터 입주 계약을 마쳤으며 이날 광주시청에서 직원 채용을 위한 면접을 실시했다. 전라남도는 일본 기업 ㈜코스모, 인천 남동공단 소재 ㈜티에스와 공동으로 대불산단 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 상수도 부식방지 시스템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1백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코스모와 티에스는 공동으로 오는 7월부터 2010년까지 1백억원을 투자해 대불산단 내 외국인전용단지 2천평에 상수도 부식방지 시스템 및 자동용접기 생산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