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군견을 동원해포로를 위협한 것은 미군 정보요원의 지시에 의한 것이며, 이는 수용소내 최고위 군정보당국자의 승인을 얻었던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포로학대 사건 조사과정에서 나온 증언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하면서 군견을 다루는 병사들이 얼마나 많은 겁에 질린 포로들을 오줌싸게 만드는지를 경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의 군 정보장교는 재갈을 푼 군견을 포로 신문과정에 활용한 것은 육군 소장의 권고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군견 취급병들은 이에 대해 지난해 12월에서 올 1월 사이 수시로 군견을 데리고수용소 내 신문실로 불려갔으며, 당시 한 장교가 군견을 포로 신문과정에 활용하는것은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