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선거운동계획 변경마감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존 케리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낮아졌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선거구인 애리조나주에서 선거운동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시한을 넘겼으며 이에 따라 그는 부통령 후보보다는 이번 가을에 치러질 상원의원 선거에서 4선에 도전하는 후보로 남게 됐다. 관리들은 아직도 매케인이 부통령에 출마할 수 있는 방법이 기술적으로는 남아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매케인이 선거운동계획 변경시한을 넘김으로써 케리의 러닝메이트로 대선 레이스에 나설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잠잠해 질 것이라는데 동의하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