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거래부진속 하루만에 800 초반으로 밀려났다. 2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38P(1.4%) 내린 804.39로 장을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407.83을 기록하며 1.93P 상승해 이틀째 지수가 올랐다. 미래에셋 서성룡 연구원은 "유가 급등에 따른 영향으로 亞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한데 다 전일과 반대로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되며 지수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약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낙폭을 확대하며 오전 한 때 797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그러나 오후들어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재차 8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4억원과 44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천523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247억원 순매도. 한편 거래소 시장에서 거래대금은 사흘 연속 2조원을 밑도는 부진이 이어졌다. 삼성전자,국민은행,KT,현대차,LG전자,신한지주 등이 2% 이상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반면 삼성SDI,하이닉스,신세계,삼성화재 등은 주식값이 소폭 올랐다.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조선 대표주 3社가 일제히 올랐으며 엔씨소프트는 골드만삭스증권 부정적 평가를 극복하고 2%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NHN,다음,레인콤,옥션,하나로통신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특히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웹젠이 8% 올랐으며 인터플렉스도 크레디리요네증권 추천을 등에 업고 6% 상승했다. 일본 교세라와 제휴를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텔슨전자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새내기주 다윈텍은 상한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마감 동시때 오름폭이 줄었다. 거래소에서 28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29개 종목은 주식값이 내렸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5개를 비롯해 381개 종목이 올랐으며 401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미래 서 연구원은 "OPEC 회의에서 증산 기대감으로 단기 유가 움직임은 안정될 가능성은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프리리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단 "800선과 20일선 지지력이 견조하게 다져지고 있어 추가 하락시 우량주 위주의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