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내 개혁성향 당선자모임인 `참여정치연구회'는 2일 언론개혁을 위한 당내 특별기구 구성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이를 당지도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재홍(金在洪) 김원웅(金元雄) 의원 등 참여정치연구회 소속 당선자 12명은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언론개혁이 참여정부 2기의 각종 개혁과제 중에서 가장 시급한 사안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유기홍(柳基洪) 의원이전했다. 유 의원은 "현재 당내에 언론개혁에 대해 신중하자거나 미루자거나 하는 의견이있지만 언론개혁은 시급한 과제로, 바로 지금이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연구회는 또 언론개혁의 과제중에선 방송개혁보다 신문개혁이 중심적인 과제라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신문사의 소유구조개선과 편집권 독립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연구회는 이어 신문고시를 강화해서 신문시장에 대한 직권조사를 정례화하고 불법경품과 무가지 살포에 대한 신고포상금제를 강력하게 적용, 신문시장의 공정성을확보하도록 공정거래위원회에 요구할 방침이다. 유 의원은 "언론개혁 주장에 대해 한나라당은 방송개혁을 부각시키며 물타기를하는 경우가 있지만 언론개혁은 여론을 독과점하는 신문개혁이 중심이 돼야한다"며"신문고시를 강화하는 것은 법 개정이 필요없이 공정위 차원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