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한약재에 대해 성인 100명당 한명 정도만이 효능을 높게 평가하는 등 신뢰성이 지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의사협회와 우리약재살리기운동본부는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에 의뢰,전국 성인 남녀 1천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에서 `국산보다 중국산 한약재가 더 효능이 있다'는 응답이 1.1%에 그쳤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반해 국산을 꼽은 응답자는 91.7%나 됐고, 3.3%는 `비슷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특히 `국산의 효능이 좋다'는 응답은 여성(95.3%), 가정주부(96.3%)에서 많아한약재 실재 구입층의 국산 선호도가 더욱 높았다. 한약재 관리에 대해선 18.6%가 `잘 관리된다'고 밝힌 반면 38.6%는 `잘못 관리된다'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고, 한방의약품의 품질관리를 `재배.채취단계에서부터해야 한다'(63.9%)는 의견이 많았다. 한방의약품 관리 부서에 대해선 보건복지부(59%)가 농림부(27.4%)에 비해 높게지목됐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