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4:39
수정2006.04.02 04:41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1일 "4.15 총선때 민주당을 외면했던 전통지지 세력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며 "6.5 전남지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이날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하고 "이 당 자체와 외부기관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조사결과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앞섰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또 "전남지역에서 일부 단체장의 민주당 탈당과 열린우리당 입당은 도민들의 표심에 전혀 득이 될 것 없다"며 "4.15총선때와 지금은 양상이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민주세력 대통합론과 관련 "단 혼자 남더라도 당을 지킬 것이며 민주당을 지켜내는 것이 나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또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정권이 끝나면 해체될 것"이라며 "이는 권력의 사이클이며 과거 정권의 예를 보더라도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호남소외론 부각 등 지역감정에 의존해 선거운동을 한다는 지적에 대해 "지역을 떠난 정치는 있을 수 없으며 호남을 대변하는 정당은 민주당"이라면서 "열린우리당쪽에서 영남발전특위 논란 등이 제기돼 자연스럽게 호남 민심이 뭉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