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해온 채권금리가 엿새 만에 소폭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31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0.01%포인트 상승한 연 4.24%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떨어진 연 4.51%였다. AA-등급 회사채수익률은 연 4.91%를 나타냈고 한경 KIS로이터지수는 103.73을 나타냈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은 오전 한때 0.06%포인트 내린 연 4.17%까지 떨어졌다.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5년물 이상 장기채에 매수세가 몰린 결과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황은 완전히 반전됐다. 6월1일 3조원이 넘는 통안채 입찰이 실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그동안 금리 하락으로 이익을 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물량이 일시에 출회돼 금리를 상승세로 돌려세웠다.